스마택트와 함께 일하는 강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있다. 2023년에 열렸다.

처음에는 수업을 듣는 방이었다. 첫 글은 강좌 안내였고 — 「아티브 — 블록코딩에서 파이썬까지」, 참가비 5천 원 — 이어진 대화도 “신청 아직 되나요” 같은 것들이었다. 한동안 이 방에 강사 모집 공고는 한 건도 올라오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 초등 디지털 리터러시와 코딩, 학교 공동교실, 정보통신 윤리, 진로체험 프로그램 디지털 메이커, IT 정보보안 특강, AI 콘텐츠 제작. 올해 올라온 공고만 열일곱 건이고, 지역도 시흥에 머물지 않는다. 공고가 뜨면 강사들이 요일별로 자리를 채우고, 강사료도 방에서 그대로 밝힌다.

그다음은 도구였다. 자체 개발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나누고, 강사 플랫폼을 열었다. 로그인해서 「강사 되기」를 신청하면 강의계획서, 수업자료, 이력서, 짧은 주소 같은 것들을 만들 수 있다.

50명에서 65명으로

9월 초, 인공지능융합 전문가과정을 마친 선생님 열다섯 분이 새로 들어왔다. 쉰 명이던 방이 예순다섯 명이 되었다.

사람을 부른 것은 인사말이 아니라 일감이었다. 이 방은 광고를 보내지 않는다. 그 대신 실제로 나갈 수 있는 자리를 올린다.

기관에서 이 방을 본다면

강사를 구하는 기관이 자주 겪는 곤란은 「사람이 없다」가 아니라 「사람을 어디서 찾아 어떻게 배정하느냐」다. 공고를 어디에 올릴지, 요일이 겹치면 누가 조정할지, 조건은 언제 알릴지.

거창한 시스템은 아니다. 카카오톡 방 하나와 네이버 카페, 그리고 최근에 붙인 플랫폼이 전부다. 다만 사람을 모으고, 일을 나누고, 도구를 쥐여 주는 일이 한 자리에서 3년째 이어져 왔다.

이 방은 스마택트의 강사허브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커뮤니티 카카오톡의 오픈채널로 두고, 건강한 메시지들로 강사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다.